【카이로·헤이그 로이터=연합】 리비아는 자국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 발효시한을 불과 이를 앞둔 13일 미 팬암기 폭파혐의자에 무조건적인 인도요구에 응할 의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이집트 관리들이 밝혔다.아랍권 국가들은 팬암기 폭파범 인도문제와 관련,그동안 타협점을 찾기위해 총력을 기울여왔으나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으며 12일 튀니지로부터 귀국하는 길에 잠시 트리폴리를 들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도 별다른 해답을 얻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리비아 최고지도자 무하마르 카다피는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자신은 원칙적으로 유엔결의안 731호를 수용한다고 밝혔으나 조건을 내세웠다고 무바라크 대통령 대변인 압델 모네임이 밝혔다. 한편 국제사법재판소는 14일 미 팬암 항공기 폭파사건 분쟁과 관련,잠정판결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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