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로이터=연합】 러시아와 흑해함대 통제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우크라이나는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간 긴급 정상회담을 제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1일 보도했다.정상회담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흑해함대 통제문제가 최대 의제로 거론될 전망이다.
아나톨리 즐렌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미국과 구소련이 체결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이행 문제 협의를 위해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 및 벨로루시 등 독립국가연합(CIS) 「핵4강」 외무장관 회담에서 러시아측에 이같이 제의했다.
즐렌코 장관은 정상회동을 위해 옐친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토록 초청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즐렌코 장관은 또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몰도바령 드네스트르 지역 독립을 둘러싼 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코지레프 장관은 이와관련,러시아,우크라이나,루마니아 및 몰도바 등 4개국 외무장관이 드네스트르 지역대표들과 만나 분쟁해결 방안을 논의토록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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