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서 바나나 수입규제안 채택에 반발국민들이 유별나게 바나나를 선호,예외적으로 「무관세 수입」을 해온 독일은 최근 EC위원회가 EC공통의 수입제한과 관세부과안을 채택한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바나나 수입규제는 카리브해 연안과 아프리카 등의 해외영토 및 과거 식민지에서 값비싼 바나나를 정책적으로 수입하는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이 경쟁력이 월등한 돌및 델몬트 등 미국계 대기업의 중미산 바나나를 견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은 값싸고 질좋은 중미산 바나나의 수입규제와 가격인상은 국민들의 영양공급을 저해한다며 극구 반대.
독일의 바나나 가격은 1㎏에 EC평균의 절반인 2마르크(약 9백원) 선으로 연간 전세계 교역량의 10%,EC전체의 40%를 소비하고 있다. 특히 동독 주민들은 지난해 1인당 EC평균의 4배인 27㎏을 소비,「바나나공화국」으로 불릴 정도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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