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직원들의 흑색선전물 살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11일 상오 구속된 한기용씨(37) 등 4명의 직속상관인 안기부 대공수사국 유모 과장을 철야조사한 뒤 돌려 보냈다.검찰은 유 과장을 상대로 한씨 등에게 유인물 살포를 지시했는지 여부와 사전에 한씨 등의 범행준비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으나 유씨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부인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검찰에서 『안기부 업무특성상 현장 팀장 외에도 상관도 잘 모르는 일이 많고 사후보고를 받게 된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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