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교대 장학회장/기금 7천여만원 유용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대학장학기금을 관리하면서 임의로 기금을 인출,증권투자 등에 유용한 전 서울교대 장학회장 김현호씨(42·경기 안양시 안양1동)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90년 5월 서울교대 장학회장으로 부임한 뒤 자신이 관리해오던 예금통장과 도장을 이용해 지난해 5월 장학기금 2천만원을 인출,주식투자에 사용하는 등 모두 9차례에 걸쳐 7억4백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