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표 편협 조찬 대화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0일 ▲민주적이고 일관성 있는 지도력 ▲물가안정 ▲국제경쟁력 강화 등을 경제회생의 3대 조건으로 제시한 뒤 금융실명제 실시,중소기업 육성,한국은행 독립,농수산물 직거래 등을 세부실천방안으로 내걸었다.
김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 초청 금요조찬대화에서 「우리 경제,어떻게 살릴 것인가」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정권으로부터는 경제회생을 위한 조치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오는 12월에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확고한 경제철학을 갖고 경제적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가에 대해 국민의 결단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과거 어느때보다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한 뒤 『자치단체장 선거로 관권선거를 막고 철저한 선거공영제로 금력선거를 막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고 강조했다.★일문일답 3면
김 대표는 당내문제와 관련,5월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한 뒤 노태우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방자치제의 전면 실시가 영수회담의 전제』라고 답변,거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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