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산업체의 기능인력난을 해소하고 대학진학의 과열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실업계 고교의 수용능력을 공업계 중심으로 대폭 확대,95년까지 현재 63대37 수준인 인문계대 실업계 학생비율을 50대 50으로 개선키로 한 「고교교육체제 개혁추진계획안」을 확정했다.교육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정원식 국무총리)가 9일 심의 의결한 개혁안에 의하면 93년부터 95년까지 공업계 1천4백53학급 등 모두 1천5백22개 실업계 학급을 증설,실업계 고교의 입학정원을 연차적으로 12만명 증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실업계 고교의 교육내실화를 위해 내년부터 95년까지 1천8백25억원을 들여 실업계 고교 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을 현재 56.5%에서 70%까지 높이고 현재 18.3%인 기자재의 노후화율을 4.5%까지 낮추겠다고 교개추에 보고했다.
일반계 고교의 경우 직업과정 학생수를 6만8천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위탁교육기관인 공고 부설과정 4곳 직업학교 13개교를 증설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중고교의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95학년도 부터는 교육과정을 보완,국민학교에서도 직업에 대한 이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제6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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