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국 정부·기업이익 대변… 「한국」도 2명【워싱턴 AP=연합】 미국정부 및 의회 고위직을 지내다 물러난후 86년부터 지난해 사이 외국정부 또는 기업을 위해 일한 인사는 모두 82명에 달한다고 8일 공개된 미 의회 회계감사원(GAO) 보고서가 밝혔다.
보고서는 회계연도를 기준한 이 기간에 외국을 위해 일한 이들 인사가 행정부 및 의회를 떠난 고위관계자 전체수의 1.5%였다고 집계하면서 지난 80년 이후 5년간 기록된 비율에 비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출신별로는 상·하원의원을 지낸 인사 3명,백악관 출신 7명 및 의회에서 일했던 33명과 행정부에 소속됐던 39명으로 분류됐다.
모두 43개국의 정부 또는 기업과 관계된 이들 인사중 돈 본커 전 하원의원(워싱턴주)과 상원 외교위 전문위원을 지낸 제프리 베르그너는 한국을 위해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는 본커 전 의원을 비롯,마크 앤드루스 전 상원의원(네바다주) 및 짐 라이트 전 하원의장의 공보비서를 지낸 마크 존슨이 연계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국을 위해 도널드 에어 전 법무차관과 로버트 미첼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마이클 존슨이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경우 농무장관과 무역대표를 지낸 윌리엄 블럭을 비롯,버그너 및 제임스 프리어슨 전 무역대표 비서실장이 거명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