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등서 화염병 세례받아【본(독) AP=연합】 이란 공군기의 이라크내 무자헤딘 거점 폭격에 항의하는 수십명의 이란 반체제 시위자들이 5일 본주재 이란 대사관 건물에 난입,점거농성을 벌였으며 함부르크의 이란 영사관도 시위대의 돌과 화염병 공격으로 건물일부가 불타는 등 폭력사태가 발생했다고 독일 경찰이 밝혔다.
이같은 폭력시위 사태는 네덜란드·스웨덴·프랑스 등지의 이란 외교공관 앞에서도 벌여져 전세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일 경찰은 이날 이란대사관을 점거한 뒤 약 2시간동안 농성하던 40명 가량의 시위자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함부르크에서도 약 30명의 반체제 이란인 시위자들이 이란 영사관 건물을 에워싸고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의 폭력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6일 이란반체제 시위자들이 세계각국의 이란대사관을 습격해 공관원들이 부상하고 시설이 파괴된 것과 관련,관련자들을 이란에 인도할 것을 요구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헤란에 주재하는 유럽대사중 몇개국 대사를 소환해 이란공관이 습격당한데 대해 「강력한 항의」를 전하고 습격에 따른 피해보상과 관련자들의 인도를 공식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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