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용순 국제부장이 지난 3월17일 미국의 캔터 국무부차관에게 서한을 보내 가까운 시일안에 두 사람이 회동할 것을 제의했으나 미국측은 이를 거절할 방침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김 부장이 지난 3월17일 북경에서 있었던 미·북접촉을 통해 지난 1월 캔터 국무차관과의 미 뉴욕회동성사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재회동의 제의를 담은 서한을 미국측에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미국측은 지난 2월 회동이 어디까지나 1회성이었음을 강조하고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미·북관계개선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답신을 조만간 북한측에 보낼 방침임을 우리정부에 최근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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