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차례 바그다드 근교 폭격/이라크 “1대격추·조종사 둘 체포… 응전 태세”【니코시아 로이터 AP 연합=특약】 이라크는 5일 이란의 F4전폭기 8대가 공습을 가해와 이중 1대를 격추시키고 조종사 2명을 체포했으며 이란의 이같은 침략행위를 응징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공군 F4 전폭기 8대가 5일 상오 7시20분과 8시10분(한국시간 5일 낮 12시20분과 1시10분)등 네차례에 걸쳐 뻔뻔스럽고도 변명할 수 없는 침략행위를 가해왔다』고 보도했다.
이 성명은 이어 『이란은 이번 사태에 따를 수 있는 심각한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한 뒤 『이라크는 이같은 침략행위에 대해 응징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은 또 이라크는 유엔과 아랍연맹에 서한을 보내 이란의 공습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으며 긴급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내 반이란 단체들은 이라크공군기의 이번 공습목표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불과 65㎞ 떨어졌고 국경깊숙히 위치한 자신들의 기지였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측으로부터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난 88년 끝난 이란·이라크전이래 처음있는 사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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