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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양진영 「과반수확보」 분석속/대의원 선출등 경선채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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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양진영 「과반수확보」 분석속/대의원 선출등 경선채비 돌입

입력
1992.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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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지구당 개편/관망세력 공략 70%선 계획/친김/「중진협」등 접촉… 「단일화」박차/반김민자당이 8일부터 전당대회 대의원선출을 위한 지구당개편대회를 일제히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경선채비에 들어감에 따라 친김영삼대표 진영과 반김 진영은 5일 각각 지지세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세부적인 세확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관련기사 3면>

민자당은 11일까지 전국 1백79개 지구당개편대회를 끝내고 16일까지 시·도지부대회를 완료한뒤 17일 당연직·선출직대의원 6천9백여명을 확정할 방침이며 19일에는 전당대회를 공고,25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을 방침이다.

이에따라 친김 진영과 금주중 후보단일화 여부를 매듭지을 반김 진영은 사실상 후보결정권을 행사하게될 원내외지구당 위원장 2백37명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이들을 지지·관망·반대로 각각 분류해 지지세의 강화와 함께 관망인사들의 흡수작업에 총력을 경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지구당 위원장들은 경선양상이 세대결로 치닫고 있는데다 당 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의 의사가 경선판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지지후보 결정을 미루고있는 실정이다.

▷친김 진영◁

친김 진영은 그동안의 세확산결과를 자체점검한 결과 민주계를 포함한 친김 세력이 전체의 50%선인 1백17명에 이르렀다고 판단,후보등록때까지 관망파로 분류된 58명의 민정계인사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친김측이 분류한 친김 세력은 지역별로 ▲서울 24(원내 9,원외 15·이상 14대 기준) ▲부산 16(15,1) ▲대구 4(2,2) ▲인천 2(1,1) ▲ 광주 2(0,2) ▲경기 8(4,4) ▲강원 9(6,3) ▲충북 4(2,2) ▲충남 3(1,2) ▲전북 5(1,4) ▲전남 5(0,5) ▲경북 12(8,4) ▲경남 22(16,6) ▲제주 1(0,1) 등이다.

친김측은 영남권의 전폭적인 지지는 물론 일부 호남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고있다고 주장하면서 반김 세력이 외형상 단일세력을 구성하고 있긴하나 이해가 다양해 응집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따라서 친김측은 후보등록때까지 70% 이상의 지구당 위원장을 확보,경선국면을 사실상 단일후보추대 분위기로 몰고간다는 계획아래 후보추대위를 구성할 15일께부터 공개적인 대세장악에 나설 방침이다.

▷반김 진영◁

반김 진영은 판도 분석결과 자신들의 지지세가 과반수를 넘는 1백20명에 이르고 관망파도 54명에 달해 세에서 앞선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며 이같은 지지세를 응집하기위해 금주말까지 후보 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중진협의회 등 반김 진영이 분류한 지지세력은 지역별로 ▲서울 19(원내 8,원외 11) ▲대구 5(4,1) ▲인천 4(3,1) ▲광주 3(0,3) ▲대전 5(1,4) ▲경기 22(13,9) ▲강원 6(2,4) ▲충북 4(3,1) ▲충남 11(6,5) ▲전북 13(2,11) ▲전남 14(0,14) ▲경북 11(8,3) ▲경남 1(0,1) ▲제주 2(0,2) 등이다.

반김 진영은 부산·경남지역을 제외하고 호남권은 물론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있어 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있음이 판명됐다고 주장하면서 단일후보가 부각되면 지지세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김 진영은 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가 반 YS 성향인사들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판단아래 금주중반까지 중진협의회 멤버간에 개별막후 접촉과 공화계 측과의 연대를 모색해 단일후보를 추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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