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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공사장 붕괴/성남 8개동 물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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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공사장 붕괴/성남 8개동 물 끊겨

입력
1992.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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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범구기자】 5일 낮 12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 2동 4802의 1 전철 분당선 성남시내 공사구간인 8의 10 공구에서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토사가 밀려 들어오는 사고가 일어났다.이 사고로 공사 현장부근 전봇대 1개가 넘어지고 흙더미가 굴착해 놓은 지하공사장으로 밀려 들어가 공사가 중단됐다.

사고현장에는 때마침 일하고 있던 인부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곳을 통과하는 상수관이 터져 신흥 1·2동 등 8개동의 급수가 중단됐다.

사고는 단대천 아래를 통과하는 공사구간의 파일공사 충격으로 약화된 지반이 내려앉아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성남시와 송수관 보수 및 현장공사를 맡은 건영건설은 덤프트럭 31대,포클레인 1대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 및 수도관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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