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도권지역 주택 값이 계속 하락·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전세 값은 큰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4일 건설부와 주택은행이 집계한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1·4분기 동안 매매가격은 총선·이사철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0.5% 하락했으나 전세값은 최고 30% 이상 오른 곳까지 나타나고 있다.
전세값 동향을 지역별로 보면 상계동 주공아파트 31평형의 경우 올해초 3천5백∼4천만원에서 5천1백∼5천5백만원으로 무려 1천5백만원 이상이 올랐다. 또 과천 주공아파트 23평은 4천7백∼5천1백만원에서 5천5백∼6천만원으로,하계동 청구아파트 26평은 4천∼4천5백만원에서 4천6백∼5천5백만원으로 오르는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중소형 아파트가 특히 상승폭이 높았다. 목동아파트 45평은 1억5백∼1억1천5백만원에서 1억1천∼1억1천5백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건설부는 전세값 상승이 ▲이사철 ▲주택하락세에 따른 전세선호 ▲신도시 입주때문으로 분석하고 그러나 상승세가 3월 들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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