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이후 과소비 비난여론에 밀려 부진했던 수입 승용차 판매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수입 승용차 판매량은 1백69대로 지난 2월의 1백대에 비해 69%가 늘어났다.
수입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7월에 1백89대까지 올라갔었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백대 이하로 떨어졌으며 올들어 2월까지 약간 회복세를 보이다가 3월에 급증한 것이다.
수입차종별로는 기아자동차가 판매하는 포드의 세이블이 7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한일개발이 수입하는 볼보 자동차가 26대,한성자동차가 들여오는 벤츠가 18대 판매됐다.
또 코오롱이 수입하는 BMW와 동부가 들여오는 푸조 자동차가 각각 13대씩이 팔렸고 피아트가 9대,아우디가 8대,대림이 수입하는 혼다자동차의 어코드가 6대가 판매됐으며 GM(제너럴 모터스)의 캐딜락 드빌,포드의 컨티넨탈,타운카는 1대씩이 나갔다.
3월들어 수입승용차 판매가 급증한 것은 과소비 비난여론이 다소 누그러진데다 선거철에 자금까지 풀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연초에 억제됐던 고급차 수요가 갑자기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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