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소설가 이병주씨가 3일 하오 4시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경남 하동 출신인 이씨는 일본 와세다(조도전) 대학 불문과를 나와 국제신보 편집국장·주필을 역임했으며 5·16때 필화사건으로 일시 복역한후 44세때 중편 「소설 알렉산드리아」로 등단했다.★관련기사 15면77년 소설 「망명의 늪」으로 한국일보사가 제정한 「한국창작 문학상」을 수상한 이씨는 대하소설 「지리산」 등 현실역사와 인간의 운명을 다룬 다수의 소설을 의욕적으로 발표해왔다. 지난 90년 미국에서 떠났던 이씨는 건강이 악화돼 지난달 9일 귀국한 후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발인은 7일 상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점희씨(67)와 1남5녀가 있다. 연락처 764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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