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3일 지난 2월중 국내산업활동은 생산과 출하,설비투자가 전달보다 다소 호전됐으나 건축허가 면적과 내수용소비재출하는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발표했다.이는 성장내용이 비교적 건실해지는 조짐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경기지표가 여전히 혼조세를 나타내 향후 전반적 경기전망은 계속 불투명한 상태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추세를 반영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 89년 상반기이후 2월까지 3년 이상 줄곧 98∼1백 사이에서 일진일퇴를 거듭,구조조정에 따른 진통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2월중 산업생산은 1년전 보다 10% 늘었고 출하는 12.5% 증가,전달의 6.4%(생산),8.9%(출하) 보다 크게 호전됐다. 제조업가동률은 81.3%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설비투자는 국내기계수주액이 6.3% 늘어 전달의 17.2% 감소에서 큰 기복을 보인 반면 기계류 수입허가가 33.3% 감소,지난해 4.4분기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이 1년전 보다 18.3% 감소해 1월의 27.4% 증가와 대조를 이뤘다.
소비는 도소매 판매액이 1월의 10.8%(전년동기대비) 증가에서 6.9%로,내수용 소비재출하가 20.2%에서 7.2%로 각각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경기종합지수는 선행지수가 전달보다 1.4% 동행지수는 0.4% 늘어나면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 하락한 9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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