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반덤핑 공세에 한국기업을 물고 들어가는 일본의 물귀신 작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2일 무공과 무협에 따르면 최근 EC(유럽공동체) 집행위는 한국산 전자저울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키로 결정했는데 EC측의 이번 결정은 이미 반덤핑 조치를 당한 일본측이 일본 업체들의 덤핑보다는 한국의 덤핑이 극심하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업의 반덤핑을 제소한 유럽계측기기 제조업자위원회(ECWIM)는 당초 86년에 결정한 일본산 전자저울의 1차 덤핑관세 부과 만료와 함께 일본산에 대해서만 재심을 요청키로 했으나 일본 기업들이 한국기업을 왜 제외하느냐며 강력히 항의함에 따라 한국기업도 조사대상에 포함,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일본은 자국산 카오디오와 CDP 등이 유럽 등지에서 덤핑조사 대상에 포함될 경우 한국산 제품까지 끌어들여 한국기업의 수출확대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나선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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