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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자기이름 써내 대리시험 들통(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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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자기이름 써내 대리시험 들통(표주박)

입력
1992.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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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찰청은 2일 경찰관 채용시험에서 친구를 합격시키기 위해 이름을 바꿔쓰기로 했으나 깜빡잊고 똑같은 이름을 써냈다 적발된 오승희씨(21·농업·경북 화성군 안평면 창길 2리 788) 등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원집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의하면 오씨는 고향친구인 천병두씨(21·농업· 〃 창길1리 1002)가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첨산동 첨산중학교에서 실시된 경북경찰청 주관 경찰관 공개채용 시험에 응시하자 천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답안지에 이름을 서로 바꿔쓰기로 했으나 천씨가 자기이름을 적는 바람에 채점과정에서 적발됐다.<대구=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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