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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대표·김우중회장 조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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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대표·김우중회장 조우 “눈길”

입력
1992.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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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이회장 자서전출간 기념회서/불협화후 처음…“사업보다 정치편해”/전경련회장,참석인사와 시종 귀엣말○…총선기간을 전후해 불편한 관계가된 정주영 국민당 대표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1일 저녁 이동찬 코오롱그룹회장의 자서전출간 기념회에서 조우,겉으로나마 화해의 악수를 나눠 눈길을 모았다.

먼저 도착한 정 회장이 사진기자들에게 떠밀려 김 회장에게 다가가자 회장이 먼저 『축하합니다』고 인사했고 김 회장의 손을 잡은 정 김 대표는 『바쁘시지요. 사업보다 정치가 편합니다. 사업할 때는 할말을 못했으나 이제 마음대로 할 수 있어 편합니다』고 말하기도. 정 대표의 말에 어색한 표정을 지은 김 회장은 『그렇습니까.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

○…재계의 불협화음과 관련,관심을 모은 유창순 전경련회장은 참석한 재계인사들을 만나 앞으로의 대책방안을 논의하는듯 시종 귀엣말을 나누는 모습.

31일 기자회견장서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던 유회장은 『저녁때 집에 밤손님이 들어 어제 혈압이 두번 올랐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31일 하오 7시께에 침입한 도둑으로 새벽 3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국민당 정 대표와 전경련 유회장,조순 한은총재,박용학 무협회장 등이 한자리에 모이자 무협 박 회장은 『입넌거에서 강원도가 대단했다』며 『강원도 당이라도 말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강원도출신들인 이들이 파안대소.

○…이 모임에 나은 정순영 현대시멘트 회장은 『형님인 정 대표의 정계진출로 빚어진 재계의 불협화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기업인은 어차피 만년여당일수 밖에 없다. 형님도 여당이었으나 정치꼴이 말이 아니라서 나섰을 것』이라고 말해 『재계가 정 회장과 대립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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