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하나로」라는 이름의 8백원짜리 국산 고급담배가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한국담배인삼공사는 1일 외국산 담배에 맞서 국내 담배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신제품을 개발,6월부터 발매하겠다고 재무부에 보고했다.
담배이름은 지난 3월 현상공모한 것 가운데 우리말 명칭은 통일을 지향한다는 뜻에서 「하나로」로,영문명칭은 국제감각을 살린다는 의미에서 「GLORY」로 정했다.
가격은 8백원으로 엑스포마일드·88디럭스마일드·한라산 등 현행 7백원짜리 최고가 국산담배보다 1백원 더 비싸다.
한편 재무부는 「하나로」시판을 계기로 담배세를 현행 갑당 3백60원에서 판매가격 8백원 이상 담배에 한해 5백원으로 인상키로 하고 경제기획원 내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이에따라 국내시판가격이 대부분 8백∼1천원인 외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세 인상으로 판매마진이 줄어 가격경쟁력이 상당히 약화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그러나 담배세율이 인상될 경우 「하나로」의 가격을 8백원으로 하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것으로 판단,시판가격을 9백∼1천원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이와함께 내년 시판을 목표로 「하나로」보다도 더 고급의 신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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