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AFP UPI=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은 1일 총통(대통령) 및 대만 삼원제 국회의 한 축인 국민대회의 헌법상 권한을 강화함으로써 대만의 정치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계획을 승인했다.제임스 추 국민당 대변인은 이날 국민당 최고의결 기구인 중앙상무위원 회의를 마친뒤 『국민당은 지난번 국회본회의에서 통과된 20개항의 개헌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국민당은 이같은 내용의 개헌안을 승인하면서 차기총통 선출방법은 오는 95년 5월20일 이전에 소집되는 국민대회 임시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말해 여야간 최대의 정치쟁점이 되고 있는 차가총통의 선출방법 등 정치개혁을 늦추기로 했음을 사실상 분명히 함으로써 이를 둘러싸고 여야간에 심각한 논란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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