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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판매론 「개방」 대응곤란”/국내생보사 체질개선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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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판매론 「개방」 대응곤란”/국내생보사 체질개선 “붐”

입력
1992.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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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인 교육강화/중도해약률 낮춰/세무·문화정보등 제공 점두판매방식 도입보험시장 개방이후 외국 생보사들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에 대응키 위한 국내 생보사들의 영업체질 개선운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들은 종전 연고판매중심의 영업방식으로는 선진판매기법으로 무장한 외국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보험모집인에 대한 교육강화와 함께 점두판매 대리점판매 등 판매방식의 다양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올해초부터 보험 모집인들에 대한 교육기간을 종전 1개월에서 6개월로 대폭 늘리고 보험모집인 개인별 담당지역을 할당,담당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영업체질개선운동(새 물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따라 보험모집인들은 보험에 관한 전문지식과 담당지역의 특성 등을 사전에 충분히 익혀 부업이 아닌 전업활동으로서 종사하게 됐고,실적이 부진해도 일정기간동안 고정급여가 보장돼 계약직이면서도 기본적인 판매기법을 익힐때까지 생계를 보장받을 수 있게됐다.

흥국생명도 「제2창사운동」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새 물결운동과 같은 영업체질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초급대학 이상의 학력을 갖춘 여성들을 모집인으로 채용,전문보험 세일즈맨으로 양성시켜 소비자들의 보험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고,보험의 필요성을 사전에 충분히 인식시켜 중도해약하지 않는 「완전판매」를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보험 정보는 물론 세무·법률·문화정보 등을 제공하는 점두판매를 실시,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영업체질개선 운동은 대한생명의 「MAX PRO94」,대한교보의 「BEST92」,동아생명의 「TOP3」 등으로 업계에 확산되고 있다.<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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