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등 좋은 징조【워싱턴=정일화특파원】 리처드 솔로몬 미 국무부 동북아시아 및 태평양담당 차관보는 31일 상원외교위 증언을 통해 『한반도는 향후 2개월이 한반도 통일과 이 지역의 안정적 평화의 향방을 가름하는 중대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이 기간동안 그들이 약속한 남북한 핵통제위의 전면적 가동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솔로몬 차관보는 지난 4월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 3국과 한국 및 일본을 두루 방문한 결과를 이날 상원외교위 증언에서 정책분석을 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솔로몬 차관보는 『한국은 지난 24일의 총선을 통해 민주주의의 뿌리가 더욱 깊게 뻗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의 정치적 진전을 위한 몇가지 좋은 징조가 있다』며 『첫째 지난 3월19일을 남북합동핵통제위(JNCC)가 구성되어 2개월이내에 상호감시 체제를 구성하고 그 체제구성일로부터 20일이내에 핵상호 사찰을 시행한다는 것을 합의한 것과 둘째로 북한이 4월중 IAEA의 핵 안전협정에 서명하고 5월중 핵사찰을 위한 연관된 자료를 제출하며 6월에는 핵사찰을 받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북한이 이러한 대외적 약속을 지킨다면 지금까지의 국제적 의심을 더는 황금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 결과로는 국제적 신용을 증대시켜 화해와 개혁 및 경제발전을 향한 외부세계로의 문을 여는 국제적 신용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이 화해와 긴장의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보기위해 현재 「대기 감시(Watchful Waiting)」 상태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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