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노후생활비 월 53만원 필요”도시가구주 10명중 4명은 일상생활속에서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이들은 특히 장바구니 물가상승,경기침체에 따른 소득감소 등 하루 하루의 살림살이를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가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매달 53만4천원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협회가 31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전국 73개 도시 2천명의 가구주를 대상으로 「91년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
「일상생활속에서 불안을 느끼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조사대상의 41.8%(8백36명)는 「느끼고 있다」,50.1%(1천2명)는 「불안이 없다」고 각각 응답했으며 나머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불안의 내용은 물가·경기 등 매일의 경제생활이 62.6%(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불안요인이었으며 다음으로 가족의 건강(43.4%) 자녀교육(27.2%) 불의의 사고에 대한 대책(26.9%) 실직 도난 흉작 등 일과 직업(25.7%) 노후대책(23.8%) 주택(23.4%) 등의 순이다.
특히 매일의 경제생활은 88년 조사때의 40.1%에서 3년만에 62.6%로 크게 늘었으며 주택,일과 직업부문도 역시 증가,최근의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을 반영하고 있다.
부부의 노후생활자금은 매달 53만4천원으로 조사돼 3년전(34만6천원)에 비해 54.3%나 늘어났다.
생활보험 가입목적은 만일에 대비한 가족생활보장이 46.9%(복수응답)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자녀의 교육 결혼자금(39.3%) 노후생활자금(32.2%) 재해·교통사고대비(23.4%) 재산축적(19.2%) 등의 순이다.<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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