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의 부흥사… 「평양철옹성」 첫 설교/세계6천만명에 복음… 「즉석구원」 비판도【뉴욕 로이터=연합】 한때 「신의 슈퍼 세일즈맨」으로 불리었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했으며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많은 사람을 기독교도로 개종 시켰다.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웅변가 스타일의 부흥사인 그레이엄 목사는 전세계 6천만명이 넘는 사람에게 설교했으며 설교녹화 테이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했다.
북한을 방문한 그는 한반도가 분단된 이래 지구상에서 가장 철저한 공산주의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에서 최초의 설교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북한 사람들에게 『미국인들도 그들의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레이엄은 지난달 31일부터 4월4일까지 북한의 교회와 성당에서 설교하며 김일성대학의 학생들에게 강연도 할 계획이다.
그레이엄의 기술은 대중에게 감동적인 설교를 행한후 사람들에게 연단으로 나와 공개적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새로운 기독교도로서의 생활을 시작하도록 권유하는 것이다.
그레이엄은 지난달 31일부터 4월4일까지 북한의 교화와 성당에서 설교하며 김일성 대학의 학생들에게 강연도 할 계획이다.
그의 기본적이고 단순한 메시지 『신은 당신을 사랑한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모두 회개하자』는 것이다.
이같은 그레이엄의 스타일은 찬사에 못지않게 비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비판자들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치는 그레이엄의 설교 스타일이 일종의 「즉석 구원」을 제공하지만 일단 감동적인 설교의 효과가 떨어지면 속죄의 마음은 희미해져 버린다고 비난한다.
그레이엄은 이같은 비난을 반박하면서 자신의 신의 대리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파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1918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출생한 그레이엄은 어린시절 아버지의 농장일을 도왔으며 그후 고학으로 대학을 마쳤다.
그는 43년 신학교인 휘튼 대학을 나와 선교사의 딸인 루스 벨과 결혼했다. 그들은 3명의 딸과 2명의 아들을 두고있다.
시카고에서 6년간 방송설교사로 일한적도 있는 그는 TV를 설교수단으로 사용한 최초의 전도사중 한사람이다.
50년대 중반 그는 미네아 폴리스에 약 2백명의 인원으로 극도로 효과적인 부흥단을 설립했다.
그는 소련을 수차례 방문했으며 91년 8월 보수파에 의한 쿠데타가 발생하기 직전에는 당시 연방 대통령이던 고르바초프와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인 보리스 옐친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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