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로이터=연합】 리비아는 지난 88년 미 팬암 여객기 폭파범으로 지목돼온 2명의 자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아랍연맹측에 신병을 맡기는 데에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아랍연맹이 30일 밝혔다.아랍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리비아가 29일 유엔측에 보낸 서한내용을 처음으로 설명하면서 『리비아 당국은 여객기 폭파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들 2명이 그들 스스로 신병을 아랍연맹 사무총장에 맡기는 것을 반대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성명은 그러나 이들 리비아인들이 아랍연맹측에 자발적으로 신병을 맡길 경우,이들에 대한 처리문제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유엔안보리도 여객기 폭파범들이 오는 4월15일까지 인도되지 않을 경우,리비아에 대한 항공교통과 무기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