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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요금도 또 “들먹”/업계서 중형 66·소형 74%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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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요금도 또 “들먹”/업계서 중형 66·소형 74% 요구

입력
1992.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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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부선 난색버스요금에 이어 택시료 인상문제로 또 진통이 빚어질 전망이다. 교통부는 30일 택시연합회가 요금 인상을 건의함에 따라 경제기획원과 인상문제를 협의중이나 아직 인상시기와 인상률 등을 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국택시연합회(회장 황중근)는 최근 중형 66%,소형 74% 등 4월부터 요금을 올려줄 것을 건의했다.

연합회는 건의서에서 한국생산성본부에 원가계산을 의뢰한 결과 인건비 상승,보험료 인상,교통체증으로 인한 영업률 저하 등으로 요금의 대폭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연합회의 요청안은 시간·거리병산제도 6㎞를 주행할 경우 중형은 1천9백원에서 3천원,소형은 1천5백원에서 2천4백원으로 각각 인상되는 것이다.

교통부는 택시업계의 경영난과 지난 2월16일 23.5% 인상한 시내버스 요금과의 형평을 고려,택시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인정하고는 있으나 다른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대폭 인상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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