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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전면전 위기/양측 비상사태 선포/총리 “무력응징”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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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전면전 위기/양측 비상사태 선포/총리 “무력응징”경고

입력
1992.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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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네프 UPI AFP=연합】 몰도바공화국내 드네스트르 지역의 독립문제로 양측이 비상사태를 선포,전면적인 충돌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레리 무라브스키 몰도바 총리는 29일 드네스트르 분리주의자들에 대해 이틀내에 무기를 버리지 않으면 무력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무라브스키 총리는 비상사태가 선포된지 하루만인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드네스트르 지도자들과의 건설적인 협상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면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실패할 경우 몰도바는 드네스트르의 분리독립을 저지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리주의자들을 평정하기 위해 루마니아의 지원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내부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지만 필요할 경우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르세아 스네구르 몰도바 대통령은 28일 TV 방송을 통해 발표한 포고령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자칭 드네스트르 공화국내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분리독립 선포를 철회하지 않으면 몰도바 보안군이 불법 무장집단을 무장해제시키고 지도자들을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맞서 드네스트르 공화국의 이고르 스미르노프 대통령은 즉각 반박성명을 발표,공화국내에 통금령을 선포하고 보안군과 의용군들에게 몰도바의 공격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중 15개 원자로는 체르노빌 사고 당시의 원자로와 동종으로 이중 하나가 지난주 상트 페테르부르크 근방에서도 사고를 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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