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엘리아스(레바논)·바그다드 AFP 로이터=연합】 터키가 독립을 요구하는 쿠르드족의 이라크 북부지역내 진지에 대해 월경공습과 함께 특공대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쿠르드측 무장단체인 쿠르드 노동당(PKK)은 27일 터키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이 지역분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일명 카니라고 알려진 PKK지도자는 이날 레바논 동부 PKK 훈련기지에서 『올해는 쿠르드족 봉기를 위한 피의 해가 될것』이라고 강조하고 『PKK는 터키 중앙정부에 맞서 전면전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쿠르티스탄(아나톨리아 남동부)지역에 대한 터키군의 포위공격이 중단될때까지 터키 모든지역에 대해 지금부터 작전이 개시될 것』이라고 말하고 『터키의 공공건물뿐만 아니라 터키내 모든 정치·군사관계 국가기관들이 지금부터 군사공격 목표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술레이만 데미렐 터키총리는 28일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쿠르드반군을 색출하기 위해 터키가 인근 시리아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터키쿠르드족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데미렐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리아가 쿠르드 반군을 돕고 있다고 비난하고 『터키는 국경을 넘어 반군의 어떤 도피처든지 공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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