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닌그라드」 유럽 최고 무역항 발돋움지난 45년간 구 소련의 발틱함대 사령부가 자리잡았던 군사요충지인 칼리닌그라드가 유럽최고의 자유무역항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칼리닌그라드가 러시아공화국 발트 3국 폴란드 독일 스칸디나비아 3국 등에 둘러싸여 있어 국제교역상 거점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부동항이기 때문에 「유럽의 홍콩」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탈리 쉬포프 칼리닌그라드 시장은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상의 특혜 등 각종 투자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장기적으로 자유경제 지대로 만들 구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봄부터 외국선박의 출입을 허용한 칼리닌그라드는 현재 3개의 부동항의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있는데 확충사업이 끝나면 물동량이 현재 연간 4백50만톤에서 5천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런던=원인성특파원>런던=원인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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