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부터 시작된 건설경기 과열로 인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시멘트 소비량이 세계 1위로 부상한 것으로 추정된다.28일 한국양회 공업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멘트 소비량은 내수용 수입물량 7백만톤을 포함,모두 4천4백18만톤에 달했다.
이는 국내 인구를 약 4천3백만명으로 잡을때 국민 1인당 평균 1.02톤의 시멘트를 소비한 셈이며 아파트 1평을 건설하는데 드는 시멘트 물량이 2백80㎏인 점을 고려하면 국민 1인당 아파트 3.57평이 건설된 물량에 해당한다.
한국양회 공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90년과 91년의 국가별 시멘트 소비량에 관한 공식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세계적으로 국민 1인당 시멘트 소비량이 1톤을 넘어설 수 있는 나라는 전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지난해 국내 시멘트 소비량이 1인당 1톤이 넘어섰다는 것은 우리나라 1인당 소비량이 세계 제1위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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