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시네프 AFP=연합】 몰도바의 미르체이 스네구르 대통령은 28일 러시아계 주민들의 분리독립 선언에 따른 민족분쟁과 관련,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몰도바 대통령 측근 소식통을 인용,스네구르 대통령이 몰도바 서부 드니에스테르에서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들간의 전투가 격화,30여명의 사망자를 낸 것과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으나 소식통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 공보실은 스네구르 대통령이 비상사태 포고령에 서명했으며 이날 저녁 TV를 통해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국민들에게 『현재 큰 위험에 빠져 있는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언제든지 행동에 들어갈 준비를 갖추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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