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안은 내일 표결【유엔본부 로이터=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리비아가 앞서 채택된 안보리 결의를 이행할지 여부를 오는 4월15일까지 일단 지켜보기로 잠정합의했다고 안보리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서방측이 당초 리비아에 본격 제재를 가하기에 앞서 24시간의 여유만 주길 원했으나 안보리 일부 회원국이 현지 외국인 철수 등을 이유로 이의를 제기,이같이 잠정 절충됐다고 말하고 리비아가 4월15일까지 항공기 폭파와 관련한 유엔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무역 및 외교적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안보리 의장인 디에고 아리아 베네수엘라 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안보리가 『30일 하오(한국시간 31일 상오) 결의를 확실히 통과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식통들은 안보리가 그간 수차례 회원국간 접촉을 통해 대리비아 제재결의 문구를 수정했다고 전하면서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비롯,인도·짐바브웨 및 모로코 등 비동맹권이 서방 열강의 강경노선에 반발해 왔다고 귀띔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