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 월남전 참전중 부대를 이탈한 일단의 미군들이 KGB(소련국가보안위원회)에 의해 구소련으로 이송돼 선전활동에 이용됐었다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국방보좌관인 드미트리 볼코고노프 장군이 27일 폭로했다.그는 이어 2차세계대전과 다른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병사들이 종전이후 소련에 살고 있는 다른 경우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한 예로 베트남전중 한 항공모함에서 복무하던 미군병사 4명이 소속 군함에서 이탈,『KGB의 도움으로 일본에서 소련으로 건너간 일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베트남전중 미군 병사들이 구소련으로 이송됐었다는 사실을 러시아정부 관리로서는 공개적으로 처음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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