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 엘리아스(레바논) 바그다드 AFP 로이터 AP=연합】 터키가 독립을 요구하는 쿠르드족의 이라크 북부지역내 진지에 대해 월경공습과 함께 특공대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쿠르드족 무장단체인 쿠르드노동당(PKK)은 27일 터키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이 지역 분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일명 카니라고 알려진 PKK지도자는 이날 레바논 동부 PKK훈련기지에서 『올해는 쿠르드족 봉기를 위한 피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PKK는 터키 중앙정부에 맞서 전면전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터키의 공공건물 뿐만 아니라 터키내 모든 정치·군사관계 국가기관들이 지금부터 군사공격목표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 집권 바트당기관지인 알타우리지는 이날 터키가 지난 25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게릴라진지에 대한 공습과 병행,이 지역에 특공대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의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디스탄애국동맹(PUK)이 특공대의 길을 안내하는 등 특공작전을 지원,『터키특공대들이 공습이 개시됨과 동시에 이라크영토내로 침투했다』고 전하면서 PUK의 지도자 자랄 탈라바니를 「배반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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