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6부 우병우검사는 27일 사건을 잘 처리해주겠다며 고소인·피고소인 양측으로부터 모두 2백만원을 받은 서울 방배경찰서 형사과 강력1반 박춘규경사(48)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돈을 준 (주)S전지 대리점 주인 차상복씨 등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에 의하면 박 경사는 지난해 12월 차씨가 (주)S전지 사장 남충일씨와 이 회사 부장 이근섭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하면서 같은해 12월23일 서울 방배경찰서의 사무실에서 차씨로부터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0만원을 받고 피고소인 이씨 등으로부터 5일후인 같은달 28일부터 지난 1월25일까지 4차례에 1백80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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