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FP UPI=연합】 지난 22일 실시된 프랑스 지방 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이 참패한데 이어 27일 실시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보수 정당 후보자들이 대거 당선돼 사회당 정권에 심각한 타격을 안겨줬다.이날 정오께까지 드러난 잠정 선거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의 2개 주요 우익정당의 연합체인 프랑스연맹(UPF) 소속 후보자들이 몇몇 정부 각료들을 포함한 사회당측 거물들을 손쉽게 누르고 당선돼 이날 선거가 실시된 21개 지역중 거의 절반가량을 휩쓸었다.
이같은 사회당의 선거 참패는 사회당 정부의 연정파트너였던 공산당과 브리스랄롱드 환경장관이 이끄는 에클로저 제네라시옹당(EGP)의 갑작스런 지지철회로 인한 타격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가들은 진단했다.
랄롱드 장관은 보수파정당 후보자들이 「합리적」 태도를 견지하고 극우파 국민전선(FN)측과 제휴하지 않는 한 그들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으며 이날도 그는 『우리당은 좌파연합전선 구축전략의 일부가 아니다』고 말해 자신의 당과 제휴하려는 사회당측의 선거전략을 일축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