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등 개입… 6백11마감여소야대 정국에 대한 주식투자자들의 불안심리 가중으로 26일 주가가 한때 6백선이 붕괴됐다.
종합주가지수 6백선 붕괴는 지난해 12월23일(5백86)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개장초 전날의 단기폭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 6백10선을 회복했으나 후장들어 대우 현대 선경 럭키 등 대기업주에 팔자가 집중,투매현상을 일으키며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선거후 대기업주들이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국민당의 출현으로 향후 정부의 대기업위주 경제운용 정책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란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또한 ▲선거후 대기업주의 단기상승을 노렸던 단기매수세들의 실망매물화 ▲이달말 대기업의 상호출자 초과분 정리시한도래 ▲통화안정·금융실명제 등을 주장해온 조순 전 부총리의 한은총재 취임 등이 대기업주의 폭락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주가는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증안기금이 선거후 처음으로 시장에 개입,후장중반 6백10선을 회복하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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