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오사카(대판) 평야지역에서 5세기말 한반도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고분이 출토됐다.오사카부 하비키노시 교육위원회는 26일 미네가쓰카라 불리는 고분의 수혈식 석실에서 수은제장신구 칼 등 2천여점이 넘는 부장품이 출토됐다고 발표했다. 출토품중에는 나라(내량)현 후지노키 고분출토품보다 오랜 일본최고의 칼자루장식이 있어 일본학계가 흥분하고 있는데 가로폭이 넓은 석실등 무덤의 양식은 백제와 가야에만 있었던 것이라고 발굴자들이 말했다.
또 부장품을 넣은 나무상자가 피장자의 머리 윗부분에 놓여있는 것도 한반도계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 고분에서 나온 삼우형 은제장식품·유리 및 옥장신구 등은 6세기초의 고분인 후지노키고분출토품보다 화려하다고 조사단이 말했는데 특히 8각형모양의 꽃모양 장식품은 한국의 무녕왕릉출토품과 비슷한 문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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