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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방해 무소속후보 영장/대구 수성갑/부정투표 시비로 8시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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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방해 무소속후보 영장/대구 수성갑/부정투표 시비로 8시간여

입력
1992.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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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원 3명도【대구=임재만기자】 대구 경찰은 26일 대구 수성갑 개표소에서 부정투표시비로 8시간45분동안 개표방해를 한 수성갑 무소속후보 박주철씨(35·노동운동가·대구 수성구 만촌2동 1036의 1)등 4명을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노구씨(31·대구동구 신암3동 194)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등은 24일 하오 7시50분께 대구 수성갑의 개표장인 수성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황금1동 제1투표소의 투표함 개표도중 박철언 후보(민자)측에 기표된 투표용지 2장이 겹쳐져 발견되자 릴레이식 부정투표라며 거칠게 항의,25일 상오 4시35분께까지 개표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수성구청앞에 박후보지지자 3백여명이 모여 항의농성을 벌여 개표가 중단되자 수성갑 선거관리위원회 장윤기 위원장의 서면요청에 따라 박후보등 17명을 연행했고 25일 하오 2시10분께 수성구 핍어1동 노상에서 이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던 9명을 추가로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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