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헌기자】 25일 상오 6시께 부산 동래구 복천동 500 우성베스토피아 108동 501호 윤기태씨(47·경남 창원시 창원백화점 경영) 집에서 불이 나 집안에서 잠자던 윤씨의 처조카 김인규씨(40·경남 창원시 용호동)·동호군(12) 부자와 윤씨의 막내아들 해덕군(18·미국 모고교 2년)의 친구 이준영군(18·동천고 3년) 등 3명이 질식해 숨지고 해덕군은 중화상을 입었다.처음 불을 본 아파트 경비원 신진철씨(56)에 의하면 화재자동차 경보기가 울려 501호로 달려가보니 잠겨진 현관 문틈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나왔다는 것.
경찰은 이날 새벽 5시께 윤씨 집을 나온 해덕군의 친구 양모군(17)이 작은 방에서 숨진 이군 등과 함께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시고 비디오를 보다 담배꽁초를 휴지뭉치에 껐다는 진술에 따라 담뱃불이 인화돼 불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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