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총선 투개표과정은 큰문제가 없었으나 몇몇 개표소에서 부재자투표함 처리문제와 개표 관련자들의 실수 부정투표시비로 개표가 중단됐다.24일 하오 7시50분께 대구 수성갑의 개표장인 수성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황금1동 제1투표소의 투표함 개표도중 박철언후보(민자)측에 기표된 투표용지 2장이 함께 접혀진채로 박주철후보(무소속)측 참관인 김진구씨에 의해 발견돼 자정 현재까지 개표가 중단됐다.
이같은 투표용지가 발견되자 대구 수성갑선거구 장윤기 선거관리위원장이 『증거보전을 위해 일단 문제가된 황금1동 제1투표소의 투표함을 다시 봉인하고 다른 투표함부터 먼저 개봉하자』고 했으나 박주철후보(무소속)측이 계속 조사를 주장,4시간여동안 개표가 중단되는 등 실랑이가 계속됐다.
강원 속초·고성 개표장인 고성군청에서는 후보자 운동원들이 선관위원들과 몸싸움을 벌여 24일 하오 8시20분께부터 50분간 개표가 중단됐다.
최정식후보(무소속)와 선거운동원 등 4명은 군청 3층 대회의실의개표상황실에 들러 현내면 이장들이 앰프시설을 이용,주민들에게 투표참가를 권유한데 항의하다 말다툼끝에 선관위장·사무장등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북 봉화군청에서 진행되던 봉화군 투표구 개표작업도 야당 참관인들이 부재자 투표용지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오 11시께까지 중단됐다.
봉화군 투표구는 이날 하오 8시10분께 첫 개표작업에 들어가 부재자 투표함을 개함하기 시작했으나 총2백54장의 투표용지에 인쇄된 글자체가 서로 다른데다 겉봉투에 「이 봉투가 봉함되지 않은것은 무효처리됩니다」라는 글씨가 인쇄되지 않은것도 있어 야당 참관인이 이를 발견,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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