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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타격…국민약진…이변의 새벽드라마/뚜껑연 14대총선 개표장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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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타격…국민약진…이변의 새벽드라마/뚜껑연 14대총선 개표장 안팎

입력
1992.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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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무풍… 민주후보 역전승 파란 대전 대덕/11대부터 차점자… 3전4기 “역주” 대구남/무소속 초반부터 예상넘는 “세과시” 대구 경북/민주 공천진통속 민자 총력전 적중 전북14대총선 역시 선거만이 만들어 낼수있는 이변과 파란의 드라마를 양산했다.

이번 선거결과가 민자당의 과반의석 확보실패와 국민당과 무소속의 대약진이라는 뚜렷한 특징으로 규정된데서 이미 총선 자체가 거대한 드라마임을 웅변하고 있다. 여기에 각 지역에서 벌어진 파란과 역전의 연속행진은 각 후보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유권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전국에서 격전지로 꼽히던 10여개 선거구의 경우 애당초 역전과 반전의 각축장이 어느 정도 예상됐으나 국민당과 무소속후보들이 곳곳에서 민자·민주 등 기존 여야후보들을 무색케하는 역주를 벌이면서 14대총선은 민의의 역동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같은 결과는 특히 13대 국회가 누증시켜온 정치불신에 대해 국민의사의 명쾌한 분출이라는 의미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여당의 중진의원들이 잇달아 낙선되는가하면 새로운 정치신인을 속속 탄생시켰고,한동안 일선무대를 떠나있던 중진인사들이 재기에 성공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정치판의 물갈이를 고대하던 일반의 여론이 주어진 선택의 범위에서 나름대로의 물갈이를 해낸 결과라는 평가가 결코 과장으로만 들리지 않는게 이번 선거의 또 하나의 얘깃거리이기도 하다.

밤을 밝힌 전국 곳곳의 개표장에서는 득표의 우열이 바뀔때마다 희비의 환호와 탄성이 끊임없이 교차됐다.

▷서울 강남갑◁

신정치 1번지로 3당 간판스타들이 격돌한 서울 강남갑구에서는 자정을 넘기면서 김동길 후보(국민)가 1위로 나서 2위의 황병태 후보(민자)와 격차를 유지하자 크게 술렁. 개표소인 영동고 체육관에는 개표과정을 무전기와 핸드폰으로 각자 선거사무실로 전하던 각 정당관계자들은 물론 선관위 관계자들까지도 이같은 개표결과에 상기되는 모습들.

특히 부재자투표함과 압구정동 투표함이 개표될때까지만 해도 『국민당표가 아니라 이 지역에 사는 현대직원표』라며 애써 느긋한 표정을 짓던 민자당측은 다른동 개표에서도 김후보의 독주가 계속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

한편 국민당 선거사무실측은 시간이 지나며 김후보의 우세가 확실해지자 미리부터 자축인사를 나누며 환호와 흥분.

그러나 정작 김후보는 사무실에도 연락하지 않은채 어디론가 자취를 감춰 한때 김후보를 수배하느라 신나는 소동.

▷종로◁

서울 종로에서는 자정을 넘기면서 이종찬 후보(민자)가 꾸준히 선두를 유지. 이 민자후보는 김경재 후보(민주)를 자정께 2천2백여표차로 리드했고 이내흔 후보(국민)도 김후보를 3백여표 차로 뒤쫓으며 선전.

이종찬 후보측은 시간이 갈수록 표차가 벌어지자 느긋한 표정을 지었으며 효자동 제1투표함과 세종로동 제2투표함에서 이국민 후보표가 쏟아지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지기도.

김후보측은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는 표차에 초조해하며 민주당 표밭인 창신·무악동 등지에서 몰표를 기대하기도.

▷중랑갑◁

○…서울 중랑갑 개표소는 이상수 후보(민주)와 이순재 후보(민자)간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져 시종 숨막히는 분위기.

지난 13대때 불과 7백59표차로 이 민주후보에 고배를 들었던 이 민자후보가 자정무렵 1천표차로 앞서자 『13대 상황이 거꾸로 되는 것 아니냐』는 웅성거림.

그러나 이 민자후보측의 우위도 박빙의 양상인탓에 계속 불안한 모습이었고 이 민주후보측은 쉽사리 역전되지 않는 상황이 안타까운 표정.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간의 긴박한 시소게임이 새벽녘까지 계속되자 양측 진영은 숨도 제대로 못쉬고 긴장일색.

▷대구·경북◁

개표벽두 부재자투표 부정시비로 1시간30분가량 진통을 겪은 대구서구갑은 초반 투표함마다 정호용 후보(무)가 문희갑 후보(민자)를 1.5배씩 앞서나가자 정후보 진영은 일찌감치 축제분위기.

정후보는 부인 김숙환씨(47)와 이날 하오 머리를 식힌다며 근교 친지집으로 떠난 가운데 운동원 1백여명이 사무실을 가득 메운채 개표결과가 나올때마다 「정호용」을 연호하며 발을 굴렀다. 특히 이들은 포항시의 허화평,진주의 하순봉 후보 등 5공출신 무소속후보들이 선전할때마다 환호를 보내며 마냥 환호.

정후보는 하오 11시30분께 사무실에 나타나 운동원들의 연호에 화답.

정후보 진영은 2번째 일반함인 내당2동 제2투표함이 개봉되면서 7백40대 4백68표차로 문후보와 1.5배차이로 압도하자 『가장 취약지로 꼽았던 곳』이라며 승부는 갈라졌다며 승리를 장담.

문후보 진영은 부재자투표 집계에서 정후보를 2백60여표차로 앞서자 환호를 보냈으나 곧바로 역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침울한 분위기로 급전.

문후보측은 『투표율이 대구에서 제일 높아 우려했는데 처음부터 이럴줄은 몰랐다』며 풀죽은 모습. 문후보는 9시30분께 잠시 당사를 들렀다 침울한 얼굴로 3분만에 자리를 떴다.

○…총 21개 의석을 놓고 열전을 벌인 경북지역에서 포항시의 허화평·안동시 김길홍 후보 등 무소속후보들이 여당후보를 초반부터 압도.

또 민자당 공천신청을 냈다 탈락,무소속으로 입후보한 이승무 후보의 등장으로 격전을 치렀던 점촌·문경의 경우 이후보가 민자당 신영국 후보를 큰차로 앞서 당초의 접전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

점촌시청 개표장에 나와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이후보는 시종 밝은 표정으로 개표과정을 지켜봤으며 주변의 운동원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축하하는 모습.

○…영천시·군 개표에서는 정동윤 후보(민자)와 박헌기 후보(무소속)간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초반부터 전투표구에서 박후보가 앞서가자 영천시 완산동 영지숯불갈비건물 1층과 3층에 마련된 박후보 사무실에는 온통 축제분위기.

하오 8시께부터 박후보의 우세소식을 듣고 몰려들기 시작한 박후보 선거운동원과 가족,친지 등 3백여명은 1백여평이나 되는 1·3층 사무실을 발디딜 틈조차 없이 가득 메운채 중간개표결과가 전해질때마다 세찬 환호와 함성으로 사무실이 떠나갈 정도.

한편 예상외로 투표결과가 저조하자 줄곧 침울한 표정으로 일관해온 정후보측 개표참관인들은 60%가 개표된 이날 하오 11시30분께 박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다고 판단,아예 개표소를 벗어나 퇴장해버리기도.

○새벽 1시께 판가름

○…대구 남구는 제11대부터 내리 3번 차점자로 낙선했던 김해석 후보(국민)가 의외로 선전을 보이며 이정식 후보(민자)를 초반부터 앞지르며 여유있게 당선.

김후보측은 이날 상오 이후보가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은후 용기를 다시 바꾼 것을 빌미로 금권·관권선거를 규탄하려 했으나 투표함이 열리면서 매함마다 1백여표씩 앞서나가자 김후보측 참관인들은 검표에만 열중. 김후보는 50여명의 운동원과 TV를 지켜보다 새벽 1시부터 여관에서 그동안 미루었던 잠을 자는등 여유를 과시하기도.

반면 낙승을 기대했던 이후보진영은 중반 일부투표함에서 김후보보다 10여표씩 앞서자 기대를 갖고 지켜봤지만 새벽 1시를 전후해 3천여표차로 벌어지자 크게 낙담.

▷광주·전남북◁

「호남 정치1번지」로 일컬어지는 광주동구 선거구는 개표결과 신기하 후보(민주)의 압도적 승리로 끝나 13대에 이어 민주당 텃밭임을 여실히 증명.

당초 3선 고지를 노린 신후보에게 「시민후보」 추대형식으로 맞선 무소속 이문옥 후보의 선전이 예상됐으나 개표결과는 처음부터 강세를 유지한 신후보의 압도적 승리로 마감.

광주동구 산수2동 광주시 교육과학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하오 7시15분께부터 시작된 개표결과 신후보측은 부재자투표함 개표에서 이후보를 1천여표 차이로 누른데 이어 대의동등 일반투표구 개표에서 2배이상의 차이를 보여 초반부터 승리를 장담. 개표는 다소 싱겁게 종료.

민주당 참관인들은 개표시작전의 긴장을 풀고 일찍부터 『게임은 끝났다』며 느긋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후보측은 『어이없는 표차』라며 허탈한 모습.

○부재자투표 한때 이견

○…군부재자투표 부정시비가 일고있는 가운데 24일 하오 7시30분께 광주 북구을 선거구개표장인 효동국교에서는 부재자 투표함을 마지막에 개함하자는 민주당측 참관인들의 주장때문에 부재자투표 개표가 20여분간 중단.

이날 민주당 이길재 후보의 참관인인 김길씨(55·광주시의원)는 『부재자 투표가 부정소지가 많은만큼 맨 나중에 개함해야 한다』고 주장,선관위측과 맞섰으나 20여분만인 하오 7시50분께 선거법대로 개표해야 한다는 선관위 설명에 굴복.

○…전주 완산구 개표장소인 전주고강당에는 원래 하오 8시부터 개표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장영달 후보측이 부재자투표함을 맨 나중에 개표하자고 주장,10여분간 선관위측과 옥신각신끝에 원래대로 강행.

그러나 지질과 인쇄글씨체가 다른 내부 봉투 10여장이 발견되어 민주당 참관인측이 이의를 제기하자 선관위는 긴급회의를 열어 숙의한 끝에 『부재자투표함을 먼저 개함하되 분리 개표하겠다』고 민주당측에 통보함으로써 개표가 시작되기도.

○황후보 초반 리드지켜

전북의 최대격전지인 무주·진안·장수선거구는 하오 8시께 제일 먼저 장수군의 개표결과 오상현 후보(민주)가 3백97표로 황인성 후보(민자)보다 12표가 더 많이 나오자 황후보의 선전에 기대를 걸었던 민자지구당은 한때 실망의 빛이 역력.

그러나 하오 8시30분께 무주와 진안지구의 개표가 잇달아 진행되면서 황후보가 3천표를 넘어선데 비해 오후보가 불과 2천2백표 수준에 머무르자 뒤늦게 진안군 개표소인 진안군민회관에 도착한 황후보 캠프에서는 환호와 함께 자신의 텃밭인 무주지역의 개표상황을 챙기느라 분주.

▷부산동◁

부산동구 초량동 부산고체육관 2층에서 열린 부산동구 개표는 시소게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민자당의 허삼수 후보가 초반부터 크게 리드.

허후보는 이날 하오 7시10분께 개함된 부재자투표에서 1천3백58대 1천6백43표로 노무현 후보(민주)에 다소 뒤졌으나 곧이어 개함된 초량1동 제1투표구에서 1천2백71대 5백25로 노후보를 앞선 것을 시작으로 범일6동 제3투표구에서 1천22대 5백3,범일1동 제2투표구에서 9백98대 4백63,범일1동 제1투표구에서도 1천1백73대5백41 등으로 각 투표구마다 노후보를 2배이상의 표차로 눌러 초반부터 당선을 굳히는 인상.

노후보측은 초량동은 허삼수 후보집이 초량2동인 점등으로 애초부터 허후보측의 선전을 예상했으나 지난 13대때 노후보측에 몰표를 몰아주었던 범일6동등 범일동에서마저 크게 뒤지자 당직자들은 실망의 빛이 역력해 속속 자리를 뜨기도.

이에 반해 허후보측은 각 투표구의 개표결과가 발표될때마다 환호성을 울리며 자축분위기를 만끽.

▷구리시◁

○…선거전에 돌입하기전부터 국민 정주일 후보(예명 이주일)의 출마여부를 놓고 「외압설」등으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경기 구리시는 국민 정후보가 전용원 후보(민자)와 접전을 펼치면서도 근소한 차이의 리드를 계속,「이변창출」에 청신호.

개표초반 두 후보는 불과 수십표 차이로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거듭,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는데 개표가 25%쯤 진행된 하오 10시반이후 정후보가 리드를 계속.

정후보측은 『부재자 투표지역을 비롯,초반에 개표된 지역이 13대때 전후보측이 몰표를 얻었던 지역인 점을 감안할때 초반 전후보의 근소한 리드는 신경쓸 일이 아니다』고 느긋한 표정.

이곳에 출마한 후보들은 개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보도진마다 소재를 찾아내기 위해 부심했는데 세후보의 보좌관과 참관인들은 소재에 대해 철저히 함구.

정후보는 밤 11시30분이 지나면서 2위와 3천여표차를 벌이며 독주를 시작하자 당원·지지자들이 일제히 환호성.

▷대전·충남북◁

박충순(민자) 김태용(국민) 이재환 후보(무)가 치열한 3파전을 벌여온 대전서·유성구에서는 이후보가 7천2백86표로 5천4백51표를 얻은 김후보와 4천1백47표를 얻은 박후보를 크게 앞지르기 시작해 3각균형에 균열. 특히 압승을 낙관했던 김후보측 참관인들은 개표결과가 예상외로 이후보의 승리쪽으로 기울자 초조한 표정이 역력.

서구 괴정동의 사무실에서 결과를 보고받던 김후보는 『이제 개표시작인데 당락여부를 점치기는 이르다』며 애써 태연한 표정.

이재환·김태용 등 두 후보간의 다툼에 따라 어부지리를 기대하던 박후보측도 믿어지지 않는 결과라는듯 선관위의 집계과정을 낱낱이 확인하는등 부산한 움직임.

개표장인 서구청 민방위교육장에 들른 박후보는 『후반에 당락이 엇갈리는 경우도 있는 만큼 결과를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며 민자당측 참관인들을 독려.

한편 이 후보측 참관인들은 『그동안 5천여회의 상가조문등 지역활동을 꾸준히 벌여온 결과가 아니겠느냐』며 희색이 만면.

○이미지 대결서 이겨

○…「JP바람」이 전혀 불지 않았던 대전지역은 민자당이 그중 가장 낙관했던 대덕선거구에서 민주 김원웅 후보가 민자 이인구 후보를 제치고 예상밖의 역전승을 거둬 파란.

김후보는 현역의원으로서는 지역구활동에 비교적 열심이었고 자금·조직력에서 월등한 이후보에 맞서 독립투사 김근수옹의 아들이라는 점과 「샘물처럼 맑은 정치를 펴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주력했으며 이후보의 금품·선물공세 등을 적발해 유권자들에게 집중 홍보함으로써 「이미지 대결」에 성공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는 자평.

한편 김후보의 이번 승리에 대해 JP가 이번 선거에서 주창한 「중부권역할론」이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거부감을 조성,역효과를 초래한 것도 주요한 요인이 됐다는 견해도 대두.

이와 함께 이번 결과가 충청지역 정치세대 물갈이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어 주목.

○“해방후 첫 야입성”

헌정사상 한번도 야당의원을 배출하지 않은 충남 연기군선거구의 개표초반 박희부 후보(국민)가 「청와대」출신의 임재길 후보(민자)를 1천5백87대 1천2백40표로 앞서가자 국민당은 『해방이후 땅에 떨어졌던 연기의 자존심을 이제야 회복하게 됐다』며 환호성.

청와대 총무수석보좌관을 지낸 임후보의 「낙하산공천」으로 여당이 각별한 관심을 쏟아온 이 지역은 「기관원 폭력사태 개입설」,「군수의 여당지지 공개발언파문」 등이 선거전 막판까지 시비를 불러일으키면서 이변가능성을 사전예고.

박후보는 『악조건에도 불구,지난 수년간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표밭갈이에 전념해온 결과가 이제 나타났다』며 「고공침투작전」 보다 「두더지작전」이 보다 효과적이었다고 나름대로 초반승세를 분석.

○「보궐선거바람」 그쳐

○…당초 9개선거구중 2∼3개지역에서 야당후보가 민자당후보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충북은 초반에 정기호 후보(청주을·민주)가 리드를 하는 가운데 개표막판에 정종택(청주갑·민자) 안영기 후보(제천­단양·민자)도 낙선하는 이변을 기록.

특히 2년전 4·3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허탁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민자당 민태구 후보를 물리쳐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진천·음성의 경우 7.7%의 개표가 진행된 하오 9시께 민후보가 당초 민자·민주·국민 3당후보의 치열한 3파전 예상을 깨고 허후보(민주)와 정우택 후보를 2천표이상 앞지르자 주변에선 민후보의 설욕을 미리 단정.

▷강원◁

○…최종완 후보(민자)와 최돈웅 후보(무)가 격돌,강릉지역 최대성씨인 강릉최씨간의 대결,현 부총리인 최각규 부총리의 「대리전」 양상등의 표현으로 강원도내 최대접전지역으로 꼽혔던 강릉은 선거중반을 넘으면서 분위기를 압도해온 최돈웅 후보의 압승으로 일단락.

당초 최부총리가 출마한 것으로 예상돼 「싱거운 선거」가 될뻔했던 강릉은 최부총리의 유임에 따라 최종완 전건설부장관이 당선된 최돈웅 후보를 제치고 민자당 공천을 따냄으로써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곳.<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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