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었던 단자사 중개어음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입규모가 줄어드는데다 이미 발행된 2조5천억원 가량의 어음이 내달부터 만기가 도래,기업자금 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24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중개어음의 월별 발행규모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1억원이상)가 허용된 작년 11월21일이후 작년말까지 1조32억원,1월에 1조3천1백57억원이 발행되는 등 성황을 이루다가 ▲2월 5천7백26억원 ▲이달들어 20일 사이에 2천6백80억원 어치가 발행되는데 그쳤다.
특히 작년 8월이후 지난 20일까지 상환만기가 돌아온 4천6백30억원의 중개어음중 이달들어 2천10억원이 집중상환되는 등 만기가 속속 돌아오고 있지만 작년말과 올 1월까지 연 19.5%에 이르던 중개어음 금리가 23일 현재 연 17.5%(상한선)에 머물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신규매입을 꺼린다는 것이다.
단자사 관계자들은 기존에 발행된 중개어음중 2조5천억원 가량이 오는 7월말까지 만기가 집중돼 대기업들의 상환자금 구하기가 본격화되면 시중 자금사정이 크게 압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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