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파범 아랍연인도 결정따라【유엔본부·워싱턴 AFP 로이터=연합】 리비아는 28일 유엔안보리의 경제·외교적제재 위협에 굴복,미 팬암여객기 폭파혐의자 2명을 아랍연맹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대 리비아 제재조치를 주도해온 미국과 영국,프랑스는 이에 따라 리비아에 대한 항공로봉쇄 및 무기금수 등의 제재조치 강행계획을 일단 중단했다.
알리 아흐메드 알 후다리 유엔주재대사는 이날 리비아정부가 트리폴리주재 안보리이사국대사들에게 팬암기 폭파혐의자를 아랍연맹에 인도할 예정임을 밝혔다는 트리폴리발 보도들에 대해 『그같은 결정이 내려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영·불 3국은 리비아의 폭파혐의자 인도 결정이 발표된 후 제재조치를 중단했다고 장 베르나르 메리메 유엔주재 프랑스대사가 말했다.
그는 『리비아의 발표는 진전의 조짐』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혐의자들이 인도될 때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