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4일 육군보병9사단의 군부재자투표에 부정이 있었다는 이지문 중위(24)의 주장은 조사결과 허위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국방부는 이중위와 9사단 28연대의 장병들을 조사한 결과 이중위가 주장한 것처럼 연대장이나 대대장이 지휘관정신교육이나 간부회의에서 여당등 특정정당지지교육을 실시한 적이 없으며 『여당지지율이 80%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도 허위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일부 중대의 경우 중대인사계 상사가 보는 앞에서 투표가 실시됐다는 공개투표도 없었으며 투표결과를 서신검열기를 이용,표본조사를 실시했다는 주장부분도 국내에는 어떤 종류의 서신검열기도 없는 만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매주말 실시되는 외출·외박을 전면금지하고 사병들에게 입조심을 시켰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부대장이 2회에 걸쳐 장병 외출·외박통제지침을 내린 사실은 있지만 이는 병력의 이동으로 인한 부재자투표율저하를 막고 장병들이 외출·외박때 일반선거운동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잠정적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밤 양심선언발표후 수방사헌병대에 연행됐던 이중위는 23일 소속군부대로 이첩돼 조사를 받아왔다.
국방부는 이중위의 허위증언경위를 조사,군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