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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고투표율」 비상/“역대최저” 전망과 달라져 대책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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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고투표율」 비상/“역대최저” 전망과 달라져 대책부심

입력
1992.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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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백중·경합지구등/「기권예상층」 향방이 큰 변수각 정당은 23일 14대총선 투표율이 13대때의 75.8%을 웃돌 가능성이 커지자 투표율이 가져올 막판 변수에 관심을 집중시키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각 정당은 당초 70%를 밑돌아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던 예상 투표율이 막판에 높아지자 기권예상층의 투표참여결과가 목표의석확보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각 정당은 특히 이번 선거가 마지막까지 판세의 혼미를 거듭하고 있고 당락을 점치기 힘든 백중경합지역이 많다는 점을 감안,예상투표율 상향에 따른 대책수립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자당은 투표율의 향배가 목표의석달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면서도 12·13대 총선에 비춰볼때 투표율이 75%를 웃돌 경우 불리할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아래 여당지지가 많은 여성층 및 장·노년층의 투표를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2·3·5면

민자당의 관계자는 『지난해 광역의회선거 투표율이 역대최저를 기록했지만 당시 각계층이 고르게 투표를 했고 여권에 비판적인 특정계층이 특별히 기권을 많이 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뒤 『과거와 같은 민주대 반민주의 정국구도가 아닌만큼 투표율이 총선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아지면 주지지층인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로 보다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 23일 아침 당수뇌부와 전국의 후보들이 지하철역입구등 교통요지에서 투표참여 캠페인을 펴는등 기권방지 운동을 마지막까지 강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 백중경합 지역이 밀집해있는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투표율제고가 목표의석확보에 결정적 기여를 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지역에서의 투표참여를 적극 권유키로 했다.

국민당도 투표율이 상승할 경우,목표와 목표달성에 유리하다고 보고 23일중 수도권의 정당연설회와 각 지구당의 가두홍보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기권방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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