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확인 안된채 난무투표일을 하루앞두고 막판 혼탁상이 극심하다.
막판에 접어들면서 금품살포,흑색선전,향응제공 등 온갖 탈·불법선거운동사례가 폭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으나 후보끼리 치열한 고발전과 역고발전으로 맞서 그 진위조차 확인되지 않은채 혼탁양상만 두드러지고 있다.
22일 상오 11시께 서울 S구갑의 모후보측은 반포국교 담벽에 부착돼있던 정당연설회 홍보포스터에 모당후보의 홍보전단을 붙이려던 모당운동원 백경욱씨(22·학원생)를 붙잡아 서초경찰서에 넘겼다.
서울 S구을의 모당후보측도 이날 선거구내 재개발지역에 후보를 비방하는 불법유인물이 대량 배포된 사실과 관련,모당후보를 상대후보비방혐의로 관할선관위에 고발했다.
서울 K구갑의 모당후보측은 최근 선거구내에 사생활을 비방하는 흑색선전물이 대량으로 배달되고 있어 관할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편지들은 여자관계를 폭로하는 형식으로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명시해놓고 있으나 사실확인이 불가능하다.
K구을의 모당후보도 22일 밤 흑색선전물을 배포하던 모당 운동원 6명을 붙잡아 남부경찰서에 넘겼으며 C구의 모후보측도 22일 하오 역시 불법비방선전물을 나눠주던 상대방 운동원들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고발사태 이외에 금품살포,향응사례도 폭증하고 있으나 대부분 물밑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져 소문만 무성하게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모지역구의 각 후보들은 서로 상대 후보측이 지역주민들 대상의 소규모 통별 간담회를 22일 집중적으로 열어 술과 음식을 제공하고 입당원서를 받고 사례비로 5∼10만원씩 살포했다고 공통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서울의 또다른 지역구의 모후보는 상대후보측이 복덕방,미장원,통반장 등을 통해 심야에 금품을 살포하고 있으며 달동네 지역을 가가호호방문,무분별한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의 모후보도 사랑방좌담회 형식의 향응제공자리를 22∼23일에 집중적으로 마련,1인당 2만원씩의 부페를 대접했다고 상대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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