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근무시간조정·민간단체 캠페인등/고궁 모두 개방 “행락조장” 비난14대 총선일을 하루앞둔 23일 젊은 유권자들을 주대상으로 한 막바지 투표참여운동이 적극적으로 벌어지고 백화점등은 직원들과 시민들의 투표를 위해 24일의 영업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민간단체들의 노력과 달리 문화재관리국은 매주 화요일 문을 닫던 경복궁 창경궁 종묘를 24일에는 종전대로 개방,매주 월요일 휴무하는 덕수궁,창덕궁과 함께 5대궁 모두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까지 문을 열기로해 정부당국이 투표일 행락심리를 부추긴다는 빈축을 사고있다.
한국청년단체협의회,YMCA,흥사단 등 20여개 청년단체는 23일 친지등을 대상으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전화걸기운동을 계속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도 학과별로 부모,친지 등에게 「투표참여권유 전화걸기운동」을 벌였으며 덕성여대 총학생회는 학교와 가까운 지하철역 부근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또 은행·보험·단자사 등 4만2천여 직원들이 가입된 전국사무금융 노조연맹과 27개 증권사 노조로 구성된 증권사 노조협의회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투표참여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같은 시민단체등의 노력에 발맞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백화점은 직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24일 개점시간을 평상시의 상오 10시에서 10시30분으로 늦추기로 했으며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백화점도 평상시보다 1시간늦게 10시30분 개점키로 했다.
그랜드백화점은 또 주민등록지가 지방인 직원들에게 이날 하루동안 휴가를 주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측은 개점시간을 늦추지않았으나 직원들을 부서별로 조정해 근무시간중 투표하고 오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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